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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공중보건의, 자전거 여행기 책 펴내
  • 경남편집국
  • 등록 2008-11-12 15: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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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거야 로시난테’
산청군 생비량면 천3백여명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생비량보건지소 공중보건의 양성관(28)씨가 최근 ‘달리는 거야 로시난테’란 책명의 자전거 여행기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전거의 위험성 때문에 어머니는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했고 그럴수록 자전거에 대한 열정은 깊어져 결국 자전거 전국 일주를 계획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는 양성관씨.

돈키호테를 태우고 다니는 비쩍 마른 말 ‘로시난테’의 이름을 자전거에 붙이고 전국 일주를 나선 양성관씨의 자전거 여행기에는 김해에서 시작해 보성, 해남을 거쳐 고창, 부안, 서울, 춘천을 지나, 동해, 삼척, 포항, 부산 다시 김해로 돌아오는 총 16일간의 일정이 소개돼 있다.

책 곳곳에는 그 지역에서 받은 인상과 생각 등이 적혀 있어 그의 엉뚱 발랄한 생각들을 쫓아 책을 읽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진해 벚꽃은 대략 30만 그루 인구는 15만 명. 한 사람당 2그루씩 벚꽃과 짝을 정해준다면 진해시민은 벚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나무는 벗이 생겨서 좋을 것이라는 생각, 봄이 오면 섬진강에 조그마한 나룻배를 빌려 띄워놓고 밤이며 낮이며 배 위에서 먹고 자면서 꽃구경을 하고 싶은 바람, 땅끝 해남에 깃발을 세워보자는 등 그의 엉뚱 발랄한 생각들은 끝이 없다.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여행은 가고 싶지만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사람. 이 책은 그 누구에게나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로시난테의 앞 안장에는 카메라, 물통, 지갑, 종이, 수첩을 넣고 뒤 안장에는 가방, 텐트, 침낭을 싣고 지금 이 시간에도 양씨는 힘껏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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