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3월 백산에서 기포한 동학혁명군은 척양척애 창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반봉건 민권운동으로 발전되어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효시가 되었던 제114주년 고성산 동학혁명군 위령제가 11일 11시 옥종면 북방리 신촌 고성산 동학혁명 위령탑 앞에서 거행됐다.
천도교 중앙총부(교령 김동환)가 주최하고 고성산 동학혁명군기념 사업회(회장 배태원)가 주관한 이번 위령제에는 반용한부군수, 문화원장, 기념사업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옥종고성산동학혁명군위령제 이날 행사는 제1부 내빈소개에 이어 김동환 교령의 추념사, 국회의원, 군수, 군의회 의장 추모사, 폐정계획안 낭독, 삼천포 교구 여성회장의 경전봉독, 천도교 부산시 여성합창단의 추모합장 순으로 진행됐다.
조유행 군수는“추모사를 통해 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해야 한다는 위대한 민주주의 정신으로 일어섰던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민족사에 찬연한 금자탑을 세운 빛나는 투쟁이었다”며 “민심이 곧 천심이라고 믿었던 동학의 정신은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 근대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고성산 동학혁명군 기념사업회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197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1월 11일 11시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으며 또 1995년 3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사방 1m, 높이 15m, 화강암 규모로 위령탑을 건립했다.
고소산성은 서부경남(진주, 곤양, 남해, 하동, 사천, 단성, 함안, 의령등지에서 봉기한 동학혁명군이 모여 일본군 1개 중대와 치열하게 격전한 마지막 전적지로 동학군 186명이 전몰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순수 동학혁명군과 일본군이 전투를 벌인 유일한 곳으로 고성산에는 아직도 동학혁명군이 축조한 석루가 군데 군데 상흔을 남기고 있다.
한편 하동군은 군비 4000만원을 들여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고성산성 연구 용역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실시했고 또 고성산 복원정비사업 추진과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사업을추진하기 위해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