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푸틴 총리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미국발 금융위기를 좋은 기회로 삼아 미국을 맹비난 하고 나섰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2일 러시아 상트로헤트브루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회의에 참석, 연설을 통해 “미국이 세계경제를 지배하던 시대는 끝났다. 미국의 금융위기는 재정 에고이스트에 의해 침몰당했다. 이제 一國의 경제, 통화에 (미국과 달러화) 지배당한 시대는 영원히 과거의 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날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동안 그루지야 문제로 관계가 불편해진 부시 정권에 대한 공격인 셈이다.
그는 또 “세계 경제의 안정을 위해 집단적인 정책결정을 할수 있고 책임도 질수 있는 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푸틴 총리의 지휘 아래 감행된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이후 러시아에 자본이 빠져나가고 증시가 곤두박칠 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미국발 금융위기를 마냥 즐길 입장은 아니다.
한편 이 회의에 참석한 메르켈 독일총리는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은 너무 지나친 행동이다. 그루지야에서 러시아 군은 빨리 철수해야 한다”며 러시아 중심지에서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세계 경제를 조정할 금융기구는 새롭게 만들 필요는 없다. IMF가 그대로 존속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IMF의 개혁이 필요하며 새로운 룰의 제정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