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구청장 김형렬)은 지난 29일 오후 지하회의실에서 2008년도 창의행정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수성구청은 올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직원공모를 통해 86건의 개인 아이디어와 부서 우수사례를 접수받아 실무심사와 서면심사를 거쳐 12건의 발표대상작들을 선정했고, 이날 경진대회 발표를 통해 3건의 개인 아이디어와 3건의 부서 우수사례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대회는 구청 공무원들이 일선현장에서 발굴해낸 행정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시상하는 자리로써, 결선에 오른 개인별, 부서별 각 6명의 후보들은 직접 제작한 슬라이드 자료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여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
이번 대회 개인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정보통신팀 제갈진수(행정6급)씨가 제안한 ‘지역대학과의 협약을 통한 사회복지 현장실습’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매년 지역대학의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사회복지사 자격취득의 필수과목으로 복지시설 현장실습을 이수하여야 하지만 학생수에 비해 실습을 담당할 지역기관이 턱없이 부족하여 타지역 복지시설이나 심지어는 일본 등 해외로까지 현장실습기관을 찾아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역대학 사회복지학과와의 관학협력을 체결하고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구청․보건소․지역 복지시설 등의 다양한 복지사업에 학생들을 참여시킨다면 구청에서는 인력․예산 절감효과와 함께 대학의 고급인력을 활용한 복지시책 개발이 가능해지고, 지역대학에서는 학교 홍보효과 극대화 및 교과과정 편성이 용이해지며 학생 본인에게도 현장실습 기관을 찾기 위한 수고를 더는 것은 물론 행정현장을 직접 경험해봄으로써 진로결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개인 아이디어 우수상은 파동 주민센터 배석화(행정7급)씨가 제안한 ‘반장제도 개선을 통한 예산 절감방안’이 차지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유명무실해진 반장제도를 현실에 맞게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을 통한 자원봉사자 형태로 전환하거나 명예반장으로 전환 또는 임기만료된 반장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면 연간2억6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잦은 민원인 접촉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력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려상에는 보건과 배좌현(행정6급)씨가 제안한 ‘인터넷을 활용한 보건소 제증명 실시간 발급’이 선정되었다.
부서별 우수사례에서는 건설과의 ‘욱수골 주차장 조성공사’가 최우수상을 차지하였다. 주민들에게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욱수골은 그동안 주차장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주민불편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었으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하천 고수부지를 이용하여 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평소에는 주차장, 우수기에는 유수지로 활용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주민불편사항 해소는 물론 자연재해 예방효과까지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상에는 전국최초로 감독기관인 구청에서 DNA검사 등 철저한 검증을 통해 한우만을 취급하는 음식점을 인증, 관리하는 위생과의 ‘한우전문음식점 인증사업’이 선정되었고, 연중 상시적인 민․관 협력 모금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원무료수강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자활기반 조성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주민생활지원과의‘희망수성 천사계좌’가 장려상을 차지하였다.
이번 대회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구정에 접목되고, 각 부문 수상자는 표창과 함께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관행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태도가 바로 창의행정”이라며 “주민감동을 위해선 일선현장의 공무원들이 스스로 변화하고, 변화를 이끄는 주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