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선생님들을 대하면서 막연하게나마 '가르침'의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는 부천시 고강복지회관 손현미 관장은 어느 덧 사회복지 경력 16년차를 맞는 베테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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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후회는 없어요. 지금 하고 있는 사회복지 업무가 그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거든요. 사람이 중심이죠.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교육을 통해 올바른 성장과 생활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두 분야의 공통분모라고 생각합니다"
손 관장은 심리상담 공부를 하던 와중에 사회복지 분야를 접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세상을 만들고픈 꿈을 꿨다.
"사회복지는 실천학문입니다. 직접 서비스 활동을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죠. 얼마 전 한 언론의 설문조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 1위로 사회복지사가 뽑혔는데, 사회복지사의 달라진 위상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소득비교를 떠나 전문직으로서 자신의 일에 대해 스스로 보상감을 느낄 수 있으면 되는 거죠"
손 관장은 '더불어 함께'라는 표현을 즐겨 쓰곤 한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함께 나눌 때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는 뜻이다.
"언뜻 생각하면 사회복지라는 개념이 어린이나 여성,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복지의 대상은 모든 인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부분을 따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통합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복지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관장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실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7월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본격 실시됐는데, 민간영리단체 소속의 요양보호사들이 윤리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부천시 고강복지회관 손현미 관장은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복지사로서의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을 권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손 관장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났듯이 현재 사회복지사는 존경받는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덧붙여 정부에서도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를 인식해 사회복지 관련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사업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중앙고용정보원이 펴낸 보고서를 보면 사회복지사는 고용 전망이 좋은 직업으로도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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