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청 인근 횡단보도 설치 사진
서울 송파구가 밤이나 비 오는 날에도 횡단보도가 잘 보이도록 빛을 내는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보호구역 121곳으로 확대한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비행기가 활주로 양옆의 유도등을 보며 길을 찾듯, 빛을 내는 표지병을 도로에 매립해 운전자에게 횡단보도 위치를 멀리서부터 알려준다.
가장 큰 장점은 야간이나 비 오는 날, 안개 낀 날처럼 횡단보도 선이 잘 보이지 않을 때 빛을 낸다는 점이다. 표지병의 불빛이 횡단보도를 비춰 운전자가 멀리서부터 속도를 줄이도록 돕는다.
잘 망가지지 않는 점도 강점이다. 표지병은 도로 양옆에 단단히 묻는 방식이라 차량이 자주 지나도 쉽게 고장 나지 않는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92곳, 노인보호구역 20곳, 장애인보호구역 9곳 등 모두 121곳에 발광형 도로표지병 1,766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별히 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은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구역 안 모든 횡단보도에 우선 설치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정문이나 후문과 이어지는 횡단보도 등 어린이가 가장 많이 오가는 길목부터 정비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시 예산 3억 원을 확보했다. 공사는 오는 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보호구역은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이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소외됨 없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