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교도소, “담장 안으로 들어온 예술, 수용자 마음을 보듬다”
  • 조태석 기자
  • 등록 2026-05-07 23:56:19
기사수정
  • 서양화가 이경희 기증작 16점 특별전 ‘이음’ 및 멘토링 개최
  • 전시·멘토링·시상식 3박자...지역사회와 손잡고 수용자 교화에 나서


▲ 2026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회 소감문 우수자 시상식 및 멘토링


대구교도소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대구시립문화예술회관과 협력해 「2026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 순회전 '기증작 특별전:이음'을 개최했다.


수용자의 정서 순화와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예술 자산과 지역사회의 후원이 교도소 담장 안으로 들어온 뜻깊은 교화의 기록이다.


전시는 서양화가 이경희 작가의 서정적인 작품 16점으로 구성됐다. 기증자 김영길 님이 지역사회를 위해 내놓은 작품들로, 기증의 숭고한 나눔 정신이 수용자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졌다.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의 지원과 대구교도소 협력병원 달성요양병원(대표이사 윤창섭)의 후원이 더해져, 수용자들이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하고 사회와 심리적으로 연결되는 ‘이음’의 장이 됐다.


▲ 2026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회 소감문 우수자 시상식 및 멘토링


행사 마지막 날인 5월 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박민영 전시기획팀장이 직접 강연에 나섰다. 작품에 담긴 예술적 가치와 기증 정신을 수용자들에게 설명하며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소감문을 제출한 12명의 수용자에게 상장과 부상(생활지원보관금·간식)이 수여됐다. 부상은 달성요양병원이 후원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A씨는 “기증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그림을 보며 지난날을 돌아봤다”며 “나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춘 대구교도소 부소장(소장 직무대리)은 “외부 전문기관과 지역 의료계의 후원이 합쳐져 뜻깊은 교화의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협력해 수용자들이 예술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2026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회 소감문 우수자 시상식 및 멘토링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