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거창군, (주)로템과 13년째 도농 자매결연
  • 김정현 기자
  • 등록 2007-04-04 13:03:19
기사수정
  • 농산물 직거래만 20여억원 -
농촌의 작은 면 지역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13년째 끈끈한 자매의 정을 이어가고 있어 도농 자매결연의 성공적 모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남 거창군 북상면은 4일 창원 소재 (주)로템과 자매결연 13돌을 맞아 강석진 군수와 이학수 로템 전무, 북상면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 복지회관에서기념식을 갖고 그동안의 정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변함없는 관계를 다짐했다.
 

양 기관은 지난 94년 3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13년째 북상면과 로템 창원공장을 오가며 윤번제로 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로템 측에서는 지난 94년부터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청결미, 흑미, 찹쌀, 고춧가루, 마늘, 사과, 무 양파, 잡곡 등 10여종의 북상면 지역 농산물을 연 평균 154백만원씩, 지금까지 모두 20억 14백만원 정도 구매해 지역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주)로템에서는 자매결연 이후 현재까지 매년 8.15 면민 한마음 체육행사에 마을당 1십만원씩 1백 2십만원씩, 군민체육 행사때는 5십만원을 협찬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주민자치센터 서예실과 북상 경로당에 냉온풍기를 기증하고 불우한 소년⋅소녀 7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강풍으로 북상면 지역의 화훼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회사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해 1백만원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북상면에서는 로템의 이 같은 농촌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지역의 무공해 특산물을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로템 가족과 주민 100여명이 덕유산 등반을 함께 하면서 산나물 채취와 자연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다방면에서 정을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북상면 월성계곡 일원에서 펼쳐지는 거창 사과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로템 마라톤 동호회 선수들을 위해 온 주민이 가두 응원전을 펼쳐 다른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는 등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로템의 한결 같은 농촌사랑이 놀랍다”며 “형식적 자매결연을 넘어 농산물 직거래 등에서 볼 때 지역 입장에서는 로템과의 관계가 최근 한미 FTA에 따른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극복하는 하나의 돌파구는 물론 도⋅농 상생의 성공적 모델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TAG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