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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국내 첫 ‘공유형 ESS’ 실증사업 시동
  • 문치환 기자
  • 등록 2025-07-09 07: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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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민간이 함께 전기 저장·공유…에너지 자립도 높인다

{FMTV표준방송 고양/파주 문치환 기자}


▲ 공유형 ESS 실증사업 업무협약식 기념촬영.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가 경기도, 한국전력공사, LS일렉트릭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에 나선다. 잉여 전력을 저장해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함께 나눠 쓰는 모델로, 전력망 안정화와 전기요금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고양시는 지난 8일 오후 고양어울림누리에서 4개 기관이 참여한 ‘공유형 ESS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와 경기도는 공공기관과 민간 사업지에 ESS를 설치하고, 한국전력과 LS일렉트릭은 기술·운영 지원에 나선다.


ESS는 심야 등 전력 수요가 낮고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해, 여름철 한낮 등 수요가 급증할 때 주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 공급하는 장치다. 실증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진행되며, 총 5MWh 규모로 고양어울림누리 등지에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32억 원으로, 고양시와 경기도가 스마트 ESS·EMS 설치에 5억 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이 포함된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으로 27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하나의 ESS를 여러 수용자가 공동 이용하는 ‘공유형’ 구조에 있다. 정전 예방과 에너지 효율 향상은 물론, 공동 설치로 일부 공공기관은 별도 장비 없이도 법정 ESS 설치 의무를 충족할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 사업이 탄소중립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증은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고양시에서 이뤄져 의미를 더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공유형 ESS 실증사업이 전력계통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에너지 자립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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