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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기본법’ 개정촉구, 국회 앞 1인 시위 1,000회 돌파 회견 열려
  • 박상복 기자
  • 등록 2022-12-16 09: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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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쟁전후 학살당한 민간인 유족들과 시민들, “대통령이 앞장서야!”

{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 진실화해기본법 관련 기자회견 사진



  강추위 속 매서운 눈보라가 휘날리기 시작했던 어제(12.15. 목) 정오부터 약 40분 동안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한국전쟁전후 피학살자 전국유족회’(이하 피학살자 전국유족회) 및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19개 연대단체 회원 약 25명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개정(이하 진실화해기본법)을 촉구하는 국회 앞 1인 시위가 어제 1,000회를 돌파하여 오늘로 1,001회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국회는 유족이 원하는 내용으로 진실화해기본법을 개정하고, 윤 대통령이 앞장서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윤호상 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 의장은 ‘기자회견 여는 인사말씀’에서 “2013년 9월 26일 1인 시위를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갔다”면서 착잡한 소감과 함께 “그동안 국회는 제대로 된 법안을 만들어 내기는커녕 민족최대의 불행인민간인학살에 관한 진상규명마저 정쟁대상으로 삼았다. 


여야가 야합하여 엉터리 누더기 법으로 개정하여 국가범죄를 축소·은폐하기 급급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윤호상 의장은 “헌법은 있지만 헌법을 지키지 않는 이상한 나라, 2기 진실화해위원회가 출범한 지 2년이 넘었지만, 결과물은 보잘 것 없는 나라, 과거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최악의 인사가 새로운 위원장이 되는 아주 이상한 나라, 바로 그것이 비통한 우리 현실”이라고 규탄하면서, “윤 대통령은 당장 임명을 철회하고, 국회는 상정되어있는 진실화해기본법 개정안을 즉각 통과시켜 줄 것을 백만 원혼들의 이름으로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송운학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상임대표는 “국민생명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소중한 것이지만, 가습기살균제 참사(1,797명), 4.16 세월호 참사(304명), 10.29 이태원 참사(158명)로 생명을 빼앗긴 국민(2,259명)은 채 2,300여명이 되지 않는다. 


한국전쟁 전후에는 이보다 백배, 천배에 달하는, 최소 30만 명, 최대 100만여 명에 달하는 민간인들이 비무장 상태에서 아무런 재판도 받지 못한 채 대규모로 잔인하게 학살당했다. 이토록 야만적이고, 반인륜적이고, 비극적인 범죄를 국가가 직접 저질렀다. 


우리국민은 언제 빨갱이로 몰려 생명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집단공포에 사로잡혔고, 이로 인해 독재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현재 지구촌에서 출산율 꼴찌, 자살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빨갱이를 죽여도 되는 나라는 자유주의 또는 자유민주주의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오히려 이를 말살하고 위협하는 반자유주의적 독재체제일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송운학 대표는 “뜨거운 태양이 동터 올라 대지를 따뜻하게 해주기 직전인 새벽녘이 가장 추운 것처럼 국가가 자신이 저지는 불법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적절한 배·보상을 실시할 날이 멀지 않았다. 


필요하다면, 제가 지옥에 가는 한이 있더라고 악마에게 제 영혼을 팔아서라도 반드시 그런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찬란한 자유주의가 활짝 꽃필 그런 날이 온다면, 여기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포함하여 1인 시위를 전개하신 모든 분들을 모셔놓고 ‘여러분들이야말로 온전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낸 주인공이자 진정한 애국자이자 민주투사이자 유공자’라고 두 무릎을 꿇고 존경과 감사인사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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