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기자}
▲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진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7월 1일 제41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맞이한다. 용산 첫 여성 구청장으로 취임하는 박 청장은 구청 내 각 부서를 돌며 직원을 만나는 이른바 ‘찾아가는 상견례’로 취임식을 대신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소비자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취임식 행사준비에 소요되는 행정인력 낭비를 막기 위한 취지다. 구정 역량이 과도한 의전이나 행사가 아닌 민생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박 구청장의 평소 소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첫 출근길 등청식 행사도 2층 민원여권과에 근무하는 직원 일부와 조우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직원들과의 상견례 역시 업무시간임을 고려해 수행인원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한다.
오전 8시 국립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오전 9시에는 구청장실에서 사무 인수·인계서에 서명 후 본격적인 구정업무에 돌입한다. 점심에는 구내식당에서 사회복지 공무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주민복지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어 박 구청장은 오후 3시부터 구청 전 부서와 U-용산통합관제센터, 청사방재센터 등 구청 내 시설을 돌아본다.
박 구청장은 “1300명 용산구 공직자들의 도움 없이 성공적인 구정 운영은 불가능하다”며 “모든 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날 일과 종료 후에는 현장행정 일환으로 용문시장도 찾는다.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과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살피기 위한 행보다.
박희영 구청장은 “용문시장은 제게 정치의 꿈을 꾸게 해준 소중한 곳”이라며 당선 뒤 가장 먼저 현장을 찾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1961년 5월생인 박 청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공공정책대학원 정치학(공공정책)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7대 용산구의회 의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용산)의 정책특보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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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용산구청장 취임사 안녕하십니까. 민선8기 용산구청장 박희영입니다.
저는 오늘 새로운 용산시대를 완성하라는 구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제41대 용산구청장에 취임합니다.
우리 용산은 대도약의 기회 앞에 서 있습니다. 지난 5월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해오면서 국가의 중심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더했습니다. 138년 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 온 용산공원은 국가공원으로서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용산의 도시기능을 단절시켰던 경부선과 경원선은 철도 지하화를 통해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창출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개발이 중단되었던 용산정비창은 국제업무지구로, 서울역 일대와 전자상가는 4차 산업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힘들게 찾아온 대도약의 기회를 용산구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용산의 미래비전을 준비하는 일과 함께 구민 여러분의 일상을 지키는 일 역시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민선8기 구정의 최우선 목표는 구민 여러분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비롯해 용산구민의 평안한 일상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성장의 온기는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고 취약계층을 보듬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습니다. 공교육 프로그램 강화에서부터 보육ㆍ교육 환경 개선에 이르기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용산을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 실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 재개발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용산이 자랑하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문화관광 일번지로 만들겠습니다. 그렇게, 명품도시 용산의 지도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우리 용산은 새롭게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권영세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저 구청장 박희영이 ‘원 팀’이 되어 강력한 힘으로 용산 발전의 새 역사를 써 가겠습니다.
위대한 용산구민과 함께 용산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세계와 경쟁할 일류 도시 용산을 만들겠습니다. 크고 작은 현안은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구민 모두의 구청장이 되어 하나로 화합된 용산을 만들겠습니다. 용산의 무한한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겠습니다.
사랑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지금 우리 경제는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에서 막 벗어나려는 순간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인상 등 위기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의 3고 현상에 서민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는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협력하고 용산구민 여러분이 겪고 있는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갖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현충원 참배를 통해 용산구정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고 구청 직원들을 찾아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취임식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과 인력을 절감하고 불필요한 형식과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야말로 구민을 위한 구정의 첫걸음이라는 믿음으로 임기 첫날부터 업무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용산 16개 동 곳곳에서 구민 여러분을 만나온 지난 시간이 제게는 큰 행복이었습니다. 이제 제41대 용산구청장으로서 제가 받은 과분한 사랑을 용산구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23만 용산구민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용산구민으로서 최고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1300명 용산구의 공직자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위대한 용산구민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용산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