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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무섬마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 정동욱 기자
  • 등록 2008-02-20 18: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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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청년들이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 솔가지 등으로...
 
영주시 문수면발전협의회(회장 황기주)에서는 음력 정월대보름인 2월 21일(목요일) 17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 강변 백사장에서 제3회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진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의 하나로 달맞이를 할 때 주위를 밝게 하기 위해서 마을 청년들이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 솔가지 등으로 덮은 후에 달이 뜨는 동쪽으로 문을 내서 만든 것을 달집이라 하며,

달집 속에는 새끼줄로 달을 만들어 걸고 달이 뜰 때 풍물을 치며 태우는데, 이것은 쥐불놀이나 횃불싸움 등과 같이 불이 타오르는 기운과 달이 가진 생산력에 의탁하여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다.

대나무가 불에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마을의 악귀들이 달아난다고 믿고 불꽃이 환하게 타오르면 풍물과 함께 한바탕 신나게 어울리면서 춤을 추고 환성을 올린다.

이 때, 달에 절을 하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일 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으며 자신들이 바라는 바를 소원지에 써서 달집에 정성스럽게 매달고 소원을 빌기도 한다.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불살라 버리는 정화의 상징이며 달집태우기는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담겨 있다.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1부 식전행사로는 14시부터 마을대항 윷놀이, 풍물놀이, 초군청 재판 마당놀이와 2부 본행사로는 18시부터 내빈소개, 회장 환영사, 고사드리기, 축문낭독, 달집점화식, 지신밟기가 계획되어 있으며 부대 체험행사로는 연날리기 시연, 널뛰기 및 제기차기 체험, 외나무다리 건너기, 쥐불놀이, 고구마․감자 구워먹기 등의 일정으로 되어 있다.

한편, 시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휘영청 밝은 달빛에 어리어 반짝이는 강물과 은빛 모래밭에서 가족과 함께 달집을 태우면서 쥐불놀이 등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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