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원 후보는 지난 24일 경선 여론조사가 ‘불법 선거운동’과 ‘공천 조작극’이라며 고발장을 김천시선관위와 경북도당, 김천시 당협위원장에게 제출했다.
그러면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결과 발표 전날 밤 송언석 김천시당협위원장과 경북도지사 후보인 이철우 의원으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의원은 “경선이 끝나는 22일 밤 10시쯤 최대원 후보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으나 받지를 못했다”면서 “다음날 아침에 부재중 전화가 와 있는 것을 보고 아침 8시쯤 답신전화를 했었다”고 밝혔다.
최대원 후보는 이 의원과 통화가 되지 않자 이 의원에게 직접 문자메시지까지 보냈다. 최 후보는 문자메시지에서 “존경하는 선배 의원님 큰 사랑 감사드립니다. 책임당원 여론조사가 방금 마무리되어 보고드립니다. 끊임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후배 최대원 드림”이라고 돼 있다.
이 의원은 최 후보와 통화하면서 “어젯밤 전화 못받아서 미안하다”고 인사했고, 이어 “수고 많이했다. 누가 되던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시민화합을 위해 우리 모두 같이 가자”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어 김응규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어 최 후보와 통화한 내용 그대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깨끗이 승복하고, 시민 화합을 위해 같이 가자”고 당부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또, 송언석 김천시 당협위원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결과에 승복할 수 있도록 김응규, 최대원 두 후보를 결과 발표 전에 미리 불러 설득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최 후보와 통화에서 “수고했다. 고생했다”는 의례적인 인사를 축하 전화로 착각하는 것 같다면서 “부재중 전화를 보고 답신전화를 한 것이고, 특정 후보에게만 전화한 것이 아니라 양측 후보에게 똑같은 내용으로 전화를 했는데 축하 전화를 했다고 하니 참으로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가장 먼저 내려놓은 것이 김천시당협위원장이며, 당협위원장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밝히고 “여론조사 결과를 알 수도 없고, 알 수 있는 입장이나 위치에도 있지 않다”며 최 후보측의 ‘축하전화’는 주장은 넌센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대원 후보측 주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런 오해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김천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어쩔 수 없이 그 날의 진상을 밝힐 수 밖에 없다”면서 관련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