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동시, 전통직조기술 전승·대중화 이끈다
  • 조현규 기자
  • 등록 2018-02-20 10:00:26
  • 수정 2018-02-20 10:02:04
기사수정
  • 안동포 옛 명성 찾기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경북 무형문화재 1호인 안동포짜기의 육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례문화의 변화와 값싼 중국산 삼베 유통 등으로 가격경쟁력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안동포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안동포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특산품임에도 불구하고 대마재배 면적은 2000년도 초반 39ha에서 현재 4.1ha로 급감해 겨우 명맥한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동포와 무삼 길쌈 기술 전승을 위해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동시에 따르면 현재 안동포짜기 전승보유자는 1명으로 이수자는 10명에 불과하다. 이들 또한 고령으로 인해 언제 기술전승이 끊어질지 모르는 상황으로 후진양성 교육을 최우선이라 판단해 '안동포 및 무삼 길쌈인력 양성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전통 안동포 무삼 총람' 편찬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가내수공업 형태로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안동포와 무삼짜기 전 공정과정을 기록화해 표준화된 지침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향후 후진양성의 교과서로 활용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안동포의 대중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음력 칠월 칠석 즈음 안동포의 명성을 알리기 위한 '안동포 직녀 베틀방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삼삼기·베짜기, 안동포·베틀노래 경연, 견우와 직녀 마당극, 안동포 패션쇼, 향주머니·민화부채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안동포 전승을 위한 복합공간인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 운영이 본격화되면 전승교육관, 대마체험장, 대마건조장, 길쌈광장, 편의시설 등이 마련돼 안동포 전통계승과 더불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대표 체험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포짜기의 전통을 보존함과 동시에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는 온고지신의 시책 추진으로 안동의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