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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꿈꾸는 하늘, '사도세자 이선, 그 어두운 일물(一物)'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7-12-12 11:09:00
  • 수정 2017-12-12 11: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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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에서 제12회 정기공연 사도세자 이선 막 올라

 


극단 '꿈꾸는 하늘'이 12월 13일과 14일 저녁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사도세자 이선, 그 어두운 일물”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비운의 왕세자, 사도 이선(李愃)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민 것으로 조선 21대 왕 영조(英祖)와 그의 아들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보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3세 때 「효경」을 읽고, 「소학」의 예를 실천했다고 전해지는 왕세자 이선. 일찍이 높은 정치적 안목으로 아버지 영조에게 칭찬을 받곤 했던 그가 아버지로부터 멀어지고 마침내 뒤주에 갇혀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들 부자에게는 일어났던 것을 극으로 다루었다.

 

'꿈꾸는 하늘' 관계자는 "탕평책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았던 당쟁은 정치적 모략을 만들어내고, 역사의 파도는 서로를 향해 마주선 부자를 덮치게 된다. 아끼던 아들을 해한 것은 어쩌면 영조 자신이 아니라 사나운 역사의 비바람이었을 것이다."며 "한탄의 세월 속에 괴로워하며 애달픈 아들 사도를 그리는 아버지 영조, 관객들은 무대 위의 부자를 보고 시공을 넘나들며 아버지와 아들, 이 세상 가장 가까운 사이면서도 먼 두 존재의 관계를 헤아려보고 울림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극작, ‘영조’ 역할을 하는 이철진(꿈꾸는 하늘 대표)은 그만의 관점을 가지기 위해 일 여년의 시간을 사료조사, 인터뷰, 연출가 · 배우들과의 토론 등으로 작품에만 매달려 온 것으로 전했다.

 

강신욱 연출은 공연하는 극중 인물이기도 하면서 극의 진행을 바라보는 관객의 역할도 소화하는 색다른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 연출은 “20년 세월이 연기력으로 켜켜이 쌓인 이철진(영조), 공연마다 호평과 주목 받는 배우 서동석(사도), 실버극단 ‘왔니껴’에서 갈고 닦은 김혜숙(궁녀) 그리고 호소력을 담은 목소리의 주인공 김수동(소리)의 조합은 그들이 선 자리를 무대로 만든다”며 “배우들의 호흡이 잘 맞아 감동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공연은 2017년 경상북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작이며 공연문의는 010-8570-553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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