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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기수의 3형제가 함께한 1박2일
  • 조현규 기자
  • 등록 2017-09-28 17:54:47
  • 수정 2017-09-28 17: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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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교도소, 다채로운 행사로 추석 명절 보내
  • 살인죄로 무기징역 선고받아 16년간 교도소에서

 


지난 2001년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00씨는 16년 간 교도소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며 생활하던 중 올해 도배훈련생으로 선정되어 이번 추석맞이 모범수형자로 형님·동생과 함께 교도소 내 청사 옆에 있는 단독주택인 '가족만남의 집'에서 9월 26일부터 1박 2일 간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게 됐다.

 

김씨는 “그동안 가족과 함께 보낼 날을 기대하며 나름대로 모범적인 수용생활을 해 왔는데 추석을 맞아 형님, 동생과 함께 하룻밤을 보낼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쁘다”며, “건전한 시민으로 사회로 복귀하는 그날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며 교정교육에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안동교도소는 추석을 맞아 모범 수형자 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교화행사를 실시하여 수형자와 그 가족에게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9월 22일 소내 강당에서 모범수형자 등 42명의 가족을 초청해 식사를 함께 하며 그동안 못다한 정을 나누도록 하는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9월 25일에는 수형자 10명이 안동시 서후면 소재 안동재활원을 방문해 시설 주변의 잡초 제거,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하며 수형자들이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해 내면에 자리 잡은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모범수형자 1명에게는 출소 후 사회정착 준비를 위한 3박 4일 간의 '귀휴'도 시행했다.

 

다가오는 추석명절에는 수형자 대표 36명이 조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합동차례를 지내고 다과를 나누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안동교도소 안대영 교정협의회회장은 추석 명절에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수용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기 위해 절편 900인분을 마련해 전 수용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안동교도소는 전 직원이 매월 봉급에서 일정금액을 모아 풍산초등학교의 모범적인 불우학생 3명에게 각 1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불우이웃돕기 운동에 이어 추석명절을 맞아 안동시 남선면 소재 노인요양시설인 재우요양원과 장애인복지시설인 아네트의 집 등 4개 시설에 각 20만원과 풍산읍 소재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3명에게 각 10만원 등 총 11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정을 실천했다.

 

홍성천 안동교도소장은 “앞으로도 우리 소 전 직원은 교정공무원 본연의 임무인 수용자 교정교화와 사회복귀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훈련을 지속적으로 펼쳐 출소자의 재범을 예방하는 한편, 작으나마 사랑 나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속의 행복한 교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며, 지역사회와 주민들께서 교정행정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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