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영산향교(전교 신영석)의 기로연(耆老宴)이 13일 지역유림과 노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향교 명륜당에서 열렸다.
▲ 창녕군 영산향교 명륜당에서 기로연에 참석한 지역 유림과 어른신들이 다과회와 오찬을 즐기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간단한 개회식 후, 향교에서 마련한 다과와 오찬을 즐기며 흥겨운 경로찬지로 이어졌다.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행사를 재현함으로써 어른을 공경하고 섬기는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경로효친사상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매년 창녕향교와 영산향교에서 주관하는 기로연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창녕군에서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한편, 기로연은 지역의 70세 이상 노인들을 모시고 친목과 경로예우를 갖추어 잔치와 가벼운 놀이를 즐기는 행사로 조선시대에는 정2품 이상 전․현직 문관 중에 나이 70세 이상의 사람을 기로 당상관이라 해서 이들을 위해 나라에서 매년 상사(음력3월 상순의 기일)와 중양(9월9일)에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이를 기로연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