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여름 휴가를 맞아 안동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안동 하회마을과 임청각, 도산서원을 찾았다.
하회마을에 이어 임청각을 방문한 이 총리는 군자정을 비롯해 내부 곳곳을 돌아본 이후 “대통령께 경북으로 휴가를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안동으로 가보라'고 말씀하셨다”며 “제 발로 왔지만 대통령 분부를 받고 온 것과 같다”고 말했다.
임청각은 보물 제182호로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한 고성 이씨의 종택이다.
다과자리에서 이항증 종손은 “임청각 앞으로 일제가 막은 철도가 막혀 있어 안동 사람 중에도 입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임청각 복원과 입구 정비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이 총리는 “대통령이 의원 시절이던 지난해 임청각을 찾아 복원 등과 관련해 하신 약속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항증 종손은 고성 이씨 집안의 선물이라며 18세기 제작된 ‘허주부군산수유첩’ 모형본과 국무령 이상룡 기념사업회 자료를 건넸다. 이어 이 총리는 방명록에‘멸사봉공(滅私奉公)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임청각’이라고 기록하고 도산서원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