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덕다목적댐 용수 길안천 취수에 따른 하류 영향 검증 학술 용역 최종보고회 열려
안동 길안천 취수가 하류지역 유량과 생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아가 안동 범시민연대는 즉각적인 길안천 사용승인 취소와 시설 원상복구를 위한 행정절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12월 27일 오후 2시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성덕다목적댐 용수 길안천 취수에 따른 하류 영향 검증 학술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백경오 한경대 책임연구원이 성덕댐 내 취수와 길안천 본류 취수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서 백경오 교수는 길안천 취수와 관련한 용역을 수행하기 위해 유출량과 수질, 하천생태 검증 등 관련 자료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백 교수는 우선 유출량 검증 결과에서 총 용수공급량을 기준해 지난 2000년부터 17년간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적용 유출률에 따라 2년에서 8년의 물 부족 기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 성덕댐 내에서만 취수할 경우 물 부족 기간에 계획된 생·공용수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는 반면 길안천 본류에서 취수 할 경우 물 부족 기간에 부족한 물을 길안천에서 취수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길안천 본류에서 취수할 경우 하류유량을 감소시키는 영향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용역 연구를 진행한 (좌)백경오, 박창근, 김경섭, 박재현 연구원 4명과 김재희 성덕댐 단장. 또한 하천 생태에서는 길안천 본류 취수의 경우 취수지점 하류구간에 따라서 피라미 서식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안동시민 식수 길안천지키기 범시민연대는 “애초 길안천 점사용 승인이 수자원공사의 일방적 보고서에 근거하여 승인을 해 주었다”며 “그 보고서가 잘못된 것임을 알았으니 권영세 안동시장은 잘못된 보고서에 의한 승인을 즉시 취소 할 것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권 시장은 연구결과를 검증 후 판단하겠다고 하지 말고 연구용역결과에 대한 검증은 수자원공사의 몫이다”며 “시민의 요구를 대변하는 시장으로서 할 일은 오직 길안천을 하루빨리 17만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 시장은 “용역 최종 용역결과물이 나오는 데로 수자원공사에 자료를 넘겨주고 행정적인 필요한 절차를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