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동포인 A씨 등은 지난 9일 안동시 일직면에 거주하는 C씨(66·여)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 정보가 유출되어 은행에 있는 돈이 빠져나갈 우려가 있으니 예금을 모두 찾아 집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유도한 뒤, 은행에서 3천만원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자 이를 빼내 갔다.
이들은 피해자가 예금을 찾아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밖에 경찰관이 와 있으니 만나라"고 전화를 걸어 피해자가 밖으로 나간 사이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14일 전남 순천에서도 70대 여성에게 같은 수법으로 2천만원을 훔치기도 했다.
경찰은 환전상인 B씨의 검거 현장에서 1억1천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환전상인 B씨는 환치기 수법으로 중국에 송금한 금액만 8회에 걸쳐 1억6천만원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전국에서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검찰 또는 경찰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등의 이유로 전화가 오면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