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신도청 인근 주민들 3개의 혐오시설 유치에 경악
경북 신도청 이전으로 지역발전을 기대하던 안동시 풍천면 주민들이 오·폐수처리장과 화장장에 이어 광역쓰레기처리장사업이 추진되면서 집회를 열고 이를 성토하고 나섰다.
11월 8일 풍천면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주민 약 300여명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경북북부지역 11개 시·군의 쓰레기를 처리 할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북부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민간제안사업으로 풍천면 도양리의 6만7천93㎡ 부지에 사업비 1천611억원과 부지매입비 22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그러나 대책위는 3개의 혐오시설이 한 곳에 계획되면서 지역 농산물가격과 땅값 하락, 환경오염으로 인한 정주여건 악화를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사업이 '친환경에너지종합타운'이라고 하지만 유기성 바이오가스화사업으로 사실상 쓰레기처리장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집회에서 주민들은 “풍천면이 혐오시설 집합소냐 사람 살 곳 못된다! 광역쓰레기장 모든 계획 즉시 포기하라!”, “사람 굽고 쓰레기 태우고 너 같으면 살겠냐? 쓰레기장 결사 반대한다.”며 연호로 외첬다.
최방구리 위원장은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공론 행정은 용서를 못하며 첨단과학으로 문제가 없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이라면 도청 앞에 건설하라”며 “지역 주민을 무시하는 안동시장과 김관용 도지사는 대책위와 결판을 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주민설명회를 계획했지만 사전 동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무산된바 있다.
▲최방구리 풍천면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