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가고 한국이 온다. 한국은 아시아의 투자 1번지. 매력적인 주가, 건강한 부채비율, 탄탄한 제조업 저력이 손짓한다.’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한국투자에 적극적인 까닭이다. 미국 경제주간 비즈니스위크는 ‘워렌 버핏이 한국에 열중하는 이유’란 제목의 한국 경제 분석에서 한국은 세계 포트폴리오 운용자들에게 ‘고수익 투자처’라고 논평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격의 시장 중 하나”라는 버핏의 평가도 곁들였다. 버핏은 지난달 아시아 방문 중 중국에 대한 지나친 접근을 경계하면서도 한국주식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투명성 제고와 구조조정 이끈 개혁이 주가상승 밑바탕
한국의 증시가 성장궤도에 오르고 한국기업들의 부채비율이 건강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한국에 글로벌 기업기준이 도입되고 정부의 개혁정책에 따라 투명성이 제고된 데 토대를 둔다.
“과거 한국시장은 투명성과 유동성 부족으로 디스카운트 수준에서 거래되었으나 이들 부문의 대폭 개선으로 적어도 40대기업 혹은 50대기업의 경우 디스카운트는 사라지고 있다.” 모건스탠리 한국지점 양호철 대표의 말이다.
지난 10년간의 기업구조조정은 한국 회사들의 재정건전성을 향상시키기도 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지적한다. 1990년대 말 자산가치의 4배까지 불어났던 한국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100% 밑으로 축소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임경묵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하강기를 극복하고 다음번 상승기에서 풍성한 이익을 거둘 정도로 충분한 현금을 축적한 한국기업들이 많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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