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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21세기의 新인재, 청년선비 탄생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6-07-12 17:51:19
  • 수정 2016-07-12 17: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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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문화유산 현대사회의 유의미한 콘텐츠로 만든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선비정신으로 청년들에게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청년선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 첫걸음으로 7월 12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청년선비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선비정신에 깃들어있는 긍정적인 가치인 청렴, 정의, 화합, 책임의식 등을 21세기에 걸맞게 재구성하고, 향후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신문화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청년들, 선비정신을 論하다 

 

청년선비원정대는 전국의 대학 새내기부터 박사과정생 등 주로 이십대 청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 12명, 충청지역 7명, 전라지역 5명, 경상지역 16명 등 40여명이다. 또한 컴퓨터공학, 생명과학 등의 이공계부터 정치외교학, 교육학, 사학, 국문학, 철학 등 인문사회분야까지 다양한 전공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 발대식에서 눈길을 끈 것은 청년선비의 탄생을 축하해주기 위해 박약회 20여명, 이야기할머니 50여명 등 기성세대 70여명 등이 참여함으로써 세대적 공감도 함께 이루어냈다는 점이다.

 

발대식에서는 청년선비 원정대 대표 2인(포항공대 컴퓨터학과 2학년 정성훈,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 이현주)의 선서문 낭독, 한국국학진흥원장의 인증서 수여, 이종묵 교수(서울대)의 특강(주제: 현대사회와 선비정신), 선비정신 대토론회, 안동 이야기꾼 류필기의 ‘선비정신 스토리텔링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수행됐다.

 

특히 선비정신 대토론회에서는 이화여대 김은영, 연세대 안동렬, 경북대 황명환, 한국국학진흥원 한문교육원 김홍구, 한국교원대학교 정기범 학생 등의 날카로운 질문과 이종묵 교수 등의 토론이 이루어졌는데, 당위론적인 선비정신의 계승이 아니라 실제 현대사회에서 청년들에게 유의미한 삶의 철학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청년선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오늘 발대식을 통해 탄생된 제1기 원정대는 청년선비 프로젝트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리더그룹으로, 전통문화유산을 현대사회의 유의미한 콘텐츠로 만들어나갈 21세기 新인재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들의 첫 번째 행보는 오는 9월 9일 교보컨벤션홀에서 개최될 ‘청년선비포럼’이다. 이 포럼에서는 선비정신에 대한 긍정성과 부정성의 실체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청년들의 시시비비是是非非 토론을 통해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선비정신을 모색해나갈 것이다.

 

청년선비원정대의 두 번째 행보는 11월중 경북 안동에서 개최될 ‘고전읽기 캠프’이다. 주제는 ‘선비의 세상 구경’이다. 즉, 바깥세상에 대한 선비의 경험적 인식을 통해 사회성원으로서 지녀야할 대자적(對自的) 태도를 심층 논의한다. 이를 위해 캠프 3개월 전에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미리 나누어주고, 청년들은 팀을 구성해 책을 읽은 다음 각각의 주제에 대한 발표를 준비한다. 1박2일간의 캠프에서는 기성세대와 청년들의 끝장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튿날에는 선비정신 유적탐방이 마련되어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21세기 한국사회의 청년들은 ‘흙수저론’이 말해주듯이 비관적인 암울한 현실에 처해 있으며, 기성세대들은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기득권을 부여잡고 있는 실정이다."며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비상飛上을 위한 스스로의 날개짓이다. 청년선비 프로젝트에서는 청년들이 힘찬 날개짓을 할 수 있도록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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