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로부터 이창룡 담당과 박민지 주무관
안동시 금곡동에 거주하는 A(80·여)씨는 지난 20일 점심시간을 앞둔 시간인 오전11시 40분경 한 남성으로부터 낯선 전화를 받았다며 서구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A씨에 따르면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전화통화에서 "할머니 뒤에 도둑이 따라 다니니까 돈을 찾아 집전화기 옆에 두고 열쇠는 현관입구에 둬라"고 했다. A씨는 이후 은행에서 3천500만원을 찾아 남성이 시키는대로 집에다가 돈을 두고 온 것.
주민센터를 찾은 A씨가 상황을 설명하던 도중 또 다시 낯선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당시 자리에 있던 이창룡 행정민원담당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전화를 직접 받았다.
이창룡 담당은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동료 공무원인 박민지 주무관과 함께 A씨의 집으로 달려가 현금을 확인하고 A씨와 함께 다시 은행을 찾는 등 발 빠른 대처로 거액의 돈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켰다.
이창룡 담당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