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물고기 폐사하는 심각한 낙동강 오염 해결되어야 한다’
  • 권기상 기자
  • 등록 2016-06-10 12:07:17
  • 수정 2016-06-21 17:29:30
기사수정
  • 4대강조사위원회, 1,300만 국민 식수원 심각한 수질오염 가속화 조사

 

▲6월9일 안동댐 서부리에 위치한 선착장에서 발견된 물고기 사체

 

4대강 사업 중 문제점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낙동강에 대한 일제 정밀조사가 민간차원에서 시작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영남지역 1,300만 명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는 낙동강의 오염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관계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문제의 심각성만 노출됐을 뿐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이번 조사가 관계당국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방법으로 부작용 해소를 촉구하고 4대강상업에 관심이 있는 20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실태조사를 위해 결성된 NGO단체들의 4대강조사위원회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낙동강 하구 둑까지 조사에 들어갔다.

 

4대강조사위원회(이하 4대강조사위)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박창근 교수(사단법인 대한하천학회 회장)를 단장으로 환경운동연합과 내성천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봉화영풍제련소 제3공장 양성화저지 주민대책위원회, 고령군 침수피해 농민단체 등의 NGO들이 참석했다.

 

조사 첫날인 9일, 4대강조사위는 봉화군 소천면의 무진랜드에서 주민간담회를 개최한 뒤 봉화군 석포면의 영풍제련소와 안동댐을 방문, 영주 무섬마을 폐교에서 하루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영풍제련소 인근 방문에서 저질토와 하천수를 채수했으며 인근 주민들의 피해상황을 청취했다. 안동댐에서는 도산서원 앞에서 저질토와 물을, 서부리의 선착장에서는 폐사한 물고들과 악취가 심한 부숙토를 채집했다.

 

주민 간담회에서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4대강사업이 준공된 후 5년이 지났음에도 4대강 전역에서 녹조가 창궐하는 등 부작용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4대강사업의 부작용을 은폐․축소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낙동강은 1,300만 국민의 식수원임에도 녹조발생, 물고기 집단폐사 등 심각한 수질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박창근 교수(사단법인 대한하천학회 회장)가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봉화군 석포면 영풍제련소의 인근 야산에는 나무와 바위들이 공장에서 뿜어져나오는 황산염가스로 인해 고사한 상태라고 주민들이 증언했다.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의 한 야산에 산업폐기물 65만톤이 매립된 것과 관랸한 침출수 집수시설

▲황산염가스 피해로 추정되는 소나무 - 나무의 껍질이 벗겨져 붉은색을 드러내고 있다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