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노 더민주당 예비후보, 안동시의회 전 의원 14명 한 목소리로 촉구
▲2월 15일 안동시의회 전 의원 14인을 대표한 5명이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안동지역 경기악화와 선거과열 양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지역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사과와 후보자들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선거에서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지난 2월 4일 더불어 민주당의 이성노 예비후보가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썩습니다’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한데 이어 15일 오후 2시에는 안동시의회 전 의원 14인을 대표한 5명이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선 이성노 예비후보는 “안동시청 압수수색이라는 초유의 사태 후 안동경제가 급속하게 얼어붙어 서민들의 주머니사정이 나빠졌다”며 “압수수색 후 40여일이 지나고 있지만 흉흉한 소문만 있을 뿐 중간수사 발표도 없다”며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관련단체와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은 안동시립하종현미술관 건립, 임란역사문화공원 사업, 길안천 취수공사 등의 문제로 2015년은 편할 날이 없었다”며 “이는 안동의 정치가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집단의 이해관계로 맺어진 결과”라고 단정했다.
이에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썩기 마련”이라며 “안동은 새누리당의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의 정치적 연결고리 속에 정치가 망가져 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안동 정치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김광림 국회의원의 진심어린 공개적 사과”를 촉구했다.
안동시의회 전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지역현안을 제시하며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공개질의하는 형식으로 열었다.
이들은 “취약한 지방재정과 낮은 재정자립도에 최근 6개월간 발생한 사건들로 지역민심이반은 물론 지역기반이 흔들리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현안들을 되짚었다. 3대문화권 사업의 효용성 논란, 길안천 취수 승인문제, 시청사와 시장 자택 압수수색 사건, 이어진 지도층 인사 비리와 공무원 성추행사건 등 총 8건을 언급하며 “누구하나 책임 있게 나서서 사태의 본질을 명확히 밝혀주거나 사과를 청하는 모습이 없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정신문화수도 안동의 지성과 도덕성 붕괴, 특혜 논란∙형평성 논란으로 극에 달한 정치 행정의 불신, 언제부터, 왜, 무엇 때문에 우리 안동이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시민들은 절박한 심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예비후보자들에게 식수원인 길안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과 선심성 행정으로 인한 무분별한 혈세낭비 차단, 복지시설에 대한 실태 점검과 불법, 편법행위 근절, 예미정, 안동제비원전통식품을 비롯한 각종 민간보조사업의 형평성 논란과 특혜시비를 가려 민심이반과 시행정의 불신 해소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일부에서는 정치적 공세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선거를 맞아 지역을 위해 출마한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심화되고 있는 당면한 지역문제를 시민의 소리를 담아 풀어주기를 바라는 촉매제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