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통해 무릎교육 전통 되살리는 이야기할머니 350명 선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에 참여할 제8기 이야기할머니를 1월 27일부터 2월 2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손주를 무릎에 앉혀서 이야기를 들려주던 조상들의 무릎교육 전통을 현대적으로 발전시켜서, 할머니가 직접 유아교육기관에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유아들의 인성함양은 물론 전통문화 전승과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최근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부모와 함께하는 무릎교육과 격대교육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에 따라 조손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전국적으로 2천5백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6천7백여 곳의 유아교육기관을 찾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미래세대와의 소통과 전통문화 전승 그리고 인성함양까지
핵가족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조부모가 각 가정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손주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만나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지면서, 조손간에 자연스럽게 이뤄졌던 무릎교육의 전통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전통사회에서는 조부모와 함께 지내며 자신도 모르게 함양되었던 인성교육을 이제는 따로 시간을 내어 가르치고 배워야하는 지경이 이르렀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소정의 교육을 받은 할머니들이 유아교육기관을 직접 찾아 아이들에게 우리 정서가 담긴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통해 이렇듯 맥이 끊긴 무릎교육을 되살림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는 사업관계자들의 만족도로 확연히 증명되고 있다. 이야기할머니를 비롯하여 유아교육기관장과 교사 등 관계자들의 사업만족도는 대부분 90%내외로 높은 편이다. 이는 이 사업이 당위성뿐만 아니라 실효성 부분에도 크게 평가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350명의 이야기할머니 선발, 지원서접수 2월 29일까지 접수
올해 제8기 이야기할머니의 선발인원은 350명이다. 이는 예년에 비해 인원이 많이 줄어든 수치인데(2014: 750명, 2015년: 700명), 사업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어 이야기할머니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역시는 단일 권역으로 선발하지만, 도의 경우는 기초자치단체별로 선발지역을 특정하여 뽑는다. 지원자격은 만56세(1960년생)에서 만70세(1946년생)까지의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 어르신으로, 기본적 인성과 소양을 갖추고 이 사업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분이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지원자는 1월 25일부터 2월 29일까지 사업주관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 홈페이지(http://www.storymama.kr)의 '공지사항'을 통해 관련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자필로 작성한 후, 구비서류들과 함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지원서는 서류심사와 권역별 면접심사(4월 하순)를 거쳐 5월초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한국국학진흥원(경북 안동)에서 진행되는 2박 3일 과정의 신규교육과 매월 1회 권역별로 진행되는 월례교육(6~11월, 총 6회)을 포함하여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침으로써 이야기할머니로서의 소양을 갖추게 된다. 교육을 이수한 이야기할머니들은 2017년부터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지원서 접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대표전화: 080-751-0700, 홈페이지: http://www.storymama.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